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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바이어가 모이는 KHF 2026에 강원 기업 10곳 출격…연세대

병원·바이어가 모이는 KHF 2026에 강원 기업 10곳 출격…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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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미래캠퍼스가 KHF 2026에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공동관’을 엽니다

강원 지역의 디지털헬스케어·의료AI·스마트의료기기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동 전시관이 서울 코엑스에 마련됩니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앵커사업단은 2026년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에 참가해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공동관’​을 운영합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단순히 대학이 박람회에 참여한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수도권의 대규모 의료·헬스테크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강원 지역 기업들을 하나의 공동관으로 묶어 병원 구매 담당자, 국내외 바이어, 투자기관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현재 공개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주요 내용 행사명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6) 개최 기간 2026년 8월 19일~21일 장소 서울 코엑스 주최 대한병원협회 공동관 명칭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공동관 공동관 규모 총 14개 부스 참여 기업 강원 소재 ICT·디지털헬스케어·반도체 기업 10개사 주요 전시 분야 의료AI·데이터, 스마트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지원 기관 연세대 미래캠퍼스 앵커사업단,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등

특히 공동관에는 연세대 미래캠퍼스 앵커사업단 홍보관과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부스, 그리고 강원도에 기반을 둔 관련 기업 10개사가 참여합니다.

의료산업 관점에서 보면 이번 행사는 ‘지역 기업 홍보전’이라기보다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이 실제 병원 시장과 연결되는 접점을 만드는 사업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KHF는 어떤 박람회일까? 일반 소비자 전시회와 다른 이유

KHF는 Korea Hospital & Health Tech Fair, 즉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입니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며 병원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의료기기와 의료IT,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공급기업과 의료기관 관계자가 만나는 산업 전시회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누가 관람하느냐’입니다.

일반적인 건강·의료 박람회가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이나 생활건강 제품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면, KHF는 병원 구매 담당자와 의료산업 관계자, 국내외 바이어, 투자기관 등이 집중되는 B2B 성격​이 강합니다.

쉽게 말해 의료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실제 병원 도입과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시장인 셈입니다.

의료·헬스케어 기업의 사업화 과정을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단계 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 1단계 기술·제품 개발 2단계 성능 및 안전성 검증 3단계 필요 시 인허가·인증 4단계 병원·의료진 대상 제품 소개 5단계 실증 또는 시범 적용 6단계 병원 구매·계약·판로 확보 7단계 국내외 시장 확대

따라서 아무리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제품을 실제로 사용할 병원과 만나지 못하면 사업화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의료AI나 디지털헬스케어는 스마트폰 앱 하나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과 구조가 다릅니다.

병원 정보시스템과의 연동,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사용성, 의료진 업무 흐름,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관리, 의료기기 해당 여부와 관련 규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병원 관계자가 직접 방문하는 KHF 같은 전시회는 지역 의료기업에게 상당히 중요한 접점이 될 수 있습니다.

강원 기업 10곳이 보여줄 기술…의료AI부터 스마트의료기기까지

이번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공동관은 총 14개 부스 규모로 구성됩니다.

참여 분야도 단순 의료기기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ICT, 디지털헬스케어, 반도체 분야 기업 10개사​가 참여하며, 주요 기술은 크게 세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의료AI·데이터입니다.

최근 병원 디지털 전환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입니다. 의료영상이나 생체정보, 임상데이터 등을 활용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거나 병원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술들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다만 ‘AI’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서 모두 같은 기술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의료AI는 사용 목적에 따라 영상 판독 지원, 환자 위험도 예측, 의료데이터 분석, 진료기록 처리, 병원 운영 최적화 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스마트의료기기입니다.

기존 의료기기에 센서와 통신, 소프트웨어, 데이터 분석 기능이 결합되면서 단순 측정 장비에서 데이터를 생산하고 분석하는 의료기기로 발전하는 흐름입니다.

세 번째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입니다.

병원 내부뿐 아니라 환자의 일상생활과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서비스까지 포함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주요 분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분야 핵심 의미 의료AI·데이터 의료데이터 분석 및 AI 기반 의료·병원 업무 지원 기술 스마트의료기기 의료기기에 센서·통신·소프트웨어·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분야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의료서비스와 건강관리를 연결하는 분야 ICT 병원·의료서비스의 정보화와 시스템 연결을 지원하는 기술 반도체 의료기기·센서·데이터 처리 장치 등에 활용될 수 있는 기반 산업

여기에서 눈여겨볼 점은 반도체 기업까지 공동관 참여 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입니다.

최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소프트웨어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의료센서, 웨어러블 기기, 진단 장비, 데이터 처리 장치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 반도체 기술이 필요합니다.

결국 의료기기, ICT, AI, 데이터, 반도체를 개별 산업으로 분리하기보다는 하나의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로 연결해 바라보려는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왜 ‘공동관’이 중요한가…지역 의료기업이 겪는 현실적인 장벽

이번 사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단순히 참가기업을 모집한 것이 아니라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비용과 실무를 함께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수도권에서 열리는 대형 전시회는 지역 기업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판로 개척 기회입니다. 문제는 실제 참가비용과 운영 부담입니다.

기업이 단독으로 전시회에 참여하려면 단순히 부스 참가비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보통 다음과 같은 준비가 뒤따릅니다.

필요 항목 기업의 부담 부스 참가비 전시 공간 확보 비용 부스 구축 벽체·간판·디자인·전기 등 설치 장비 운송 의료기기 및 전시 제품 운송 전시 비품 테이블·모니터·진열대 등 홍보자료 브로슈어·배너·영상·인쇄물 인력 전시 기간 현장 상주 직원 이동·숙박 지역 기업의 수도권 출장 비용 상담 대응 바이어·병원 관계자 미팅 준비

대기업이라면 자체 전시팀이나 마케팅 조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인력이 많지 않은 지역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앵커사업단 역시 이런 문제를 이번 지원사업의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참가비와 부스 구축비 부담, 인력 문제, 수도권과의 거리 등이 지역 기업이 대형 전시회에 개별 참가하기 어렵게 만드는 대표적인 장벽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이번 KHF 2026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부스 참가비와 구축비, 전시 비품·기기 대여, 홍보물 제작 등을 일괄 지원​합니다.

즉 기업은 전시를 위한 행정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제품 소개와 바이어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의료산업에서는 한 번의 전시 참가가 그 자리에서 바로 대규모 매출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신 현장에서 병원 담당자나 바이어와 처음 접촉한 뒤 제품 시연, 추가 미팅, 실증 협의, 계약 검토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시 이후의 후속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앵커사업단도 이번 참가를 계기로 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와 후속 협력이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주·강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왜 연결해서 봐야 할까

이번 공동관을 단순한 3일짜리 박람회 행사로만 보면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의 보다 큰 의미는 강원 지역에서 육성되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수도권의 병원·기업·투자시장과 연결하려는 시도에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동관에는 연세대 미래캠퍼스뿐만 아니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도 함께 참여합니다.

의료산업은 하나의 기업이 좋은 기술을 만드는 것만으로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연구개발부터 제품화, 인허가, 실증, 임상현장 적용, 판로, 투자까지 여러 단계에서 대학과 병원, 기업, 지원기관이 연결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구조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체 기대할 수 있는 역할 대학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술사업화 연결 의료기관 현장 수요 발굴, 사용성 평가, 실증 기업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지원기관 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 판로 연결 투자기관 성장자금 및 사업 확장 지원 박람회·전시회 병원·바이어·기업 간 접점 형성

특히 디지털헬스케어는 기술 자체뿐 아니라 의료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의료진의 업무를 줄여준다는 AI 솔루션이라도 실제 병원의 전산환경에 적용하기 어렵거나 사용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하다면 현장에서 선택받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지역 기업이 병원 관계자를 직접 만나 의료현장의 요구사항을 듣고 제품 개선에 반영할 수 있다면 기술개발 방향도 훨씬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KHF 같은 행사는 제품 판매뿐 아니라 의료현장의 수요를 파악하는 창구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결국 연세대 미래캠퍼스 앵커사업단이 추진하는 공동관의 역할은 기업을 서울에 데려가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강원 지역에서 개발된 기술을 실제 의료시장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KHF 2026 이후 더 중요해지는 것은 ‘실제 계약과 의료현장 적용’입니다

이번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공동관은 지역 의료산업 입장에서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하지만 박람회 참가 자체가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료산업에서는 전시회 이후 실제로 어떤 성과가 발생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지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확인해야 할 성과 왜 중요한가 병원 상담 건수 의료현장의 실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음 바이어 상담 건수 국내외 판로 확대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음 후속 미팅 단순 상담이 실제 협상으로 발전했는지 확인 실증·PoC 추진 병원 현장에서 기술을 실제 검증하는 단계 구매·공급 계약 직접적인 사업화 성과 투자 연계 기업의 기술개발·시장 확대 자금 확보 해외시장 진출 강원 기업의 글로벌 사업 확장 여부

특히 의료AI와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과 ‘병원이 실제로 돈을 내고 도입한다’는 것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병원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임상적 필요성뿐 아니라 비용,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유지보수, 의료진의 업무 효율, 데이터 보안, 규제 및 책임 문제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행사의 진짜 성과는 2026년 8월 19~21일 코엑스에서 얼마나 많은 제품을 보여줬는지가 아니라, 전시 이후 얼마나 많은 기업이 병원 실증이나 구매 협의, 투자, 국내외 판매로 연결되는지에서 평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앵커사업단 역시 이번 공동관 운영의 목적을 지역 기업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대형 시장에 함께 진입하도록 돕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KHF 2026에서 주목할 숫자는 ‘3일, 14개 부스, 10개 기업’​입니다.

2026년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총 14개 부스에서 강원 지역 관련 기업 10개사가 의료AI·데이터, 스마트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등의 기술을 선보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숫자는 행사가 끝난 뒤 나올 것입니다.

몇 개 기업이 병원과 후속 협의를 시작했는지, 몇 건의 실증이 이뤄졌는지, 얼마나 많은 계약과 투자가 연결됐는지가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실제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KHF 2026은 강원 지역 의료·헬스케어 기업에게 단순한 전시회 참가가 아니라 지역에서 개발한 기술을 전국의 병원과 산업 관계자 앞에 검증받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지역 기업이 만들어낼 후속 성과까지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병원·바이어가 모이는 KHF 2026에 강원 기업 10곳 출격…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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