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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모임 나가면 정말 더 천천히 늙을까? 1309명 14.7년

결혼하고 모임 나가면 정말 더 천천히 늙을까? 1309명 14.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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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친구나 동료와 꾸준히 만나고, 자원봉사나 스포츠 모임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더 천천히 늙을 수 있을까요?

최근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소개됐습니다. 단순히 “외롭지 않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수준을 넘어, 긍정적인 사회적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사망 위험도 낮은 경향이 관찰됐다는 것입니다.

미국 웨일코넬의대와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애팔래치아주립대 공동 연구진은 미국 중년기 연구(MIDUS)에 참여한 성인 130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51세, 평균 추적 기간은 14.7년이었고, 이 기간 동안 150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연구진은 단순히 결혼 여부나 친구 수만 확인한 것이 아니라, 결혼·자녀 양육·자원봉사·직업 및 스포츠 단체 참여·타인을 돕는 행동 같은 사회적 경험과 함께 DNA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염증, 심혈관 기능, 혈당·지질 대사, 장기 생존까지 폭넓게 살펴봤습니다.

그렇다면 “결혼하면 오래 산다”거나 “모임에 많이 나가면 노화를 막을 수 있다”고 이해해도 되는 걸까요? 연구 결과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결혼·모임 참여와 ‘느린 노화’가 함께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평생에 걸친 사회적 경험과 신체적 노화가 서로 연관돼 있는지를 확인했다는 점입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어린 시절부터 성인기까지 어떤 사회적 환경을 경험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여기에는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긍정적인 사회적 경험으로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평가됐습니다.

구분 연구에서 고려된 사회적 경험
가족관계 결혼, 자녀 양육
사회활동 직업 관련 단체, 스포츠 등 각종 모임 참여
친사회적 활동 자원봉사, 대가 없이 다른 사람을 돕는 행동
사회적 연결 지속적인 대인관계 및 공동체 참여
부정적 경험 어린 시절과 성인기에 겪은 스트레스가 큰 사건

분석 결과는 상당히 일관된 방향을 보였습니다.

긍정적인 사회적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더 좋고, 사망 위험이 낮으며, 일부 생물학적 노화 지표에서도 노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개별 요소를 살펴보면 결혼한 사람에게서 사망 위험이 낮은 경향이 관찰됐습니다. 또한 결혼을 했거나 여러 사회적 모임에 참여한 사람은 혈액 DNA 변화를 이용해 평가한 일부 노화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더 젊은 생물학적 상태를 보였습니다.

이번 연구의 주요 수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내용
연구 대상 1309명
참가자 평균 연령 51세
평균 추적 기간 14.7년
추적 기간 중 사망자 150명
주요 평가 항목 사회적 경험, 생물학적 노화, 염증, 대사·심혈관 건강, 사망
주요 결과 긍정적 사회 경험이 많을수록 느린 노화·낮은 사망 위험 경향

여기서 중요한 표현은 ‘경향’입니다.

즉, 결혼이나 모임 참여가 노화를 직접 막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기보다는, 사회적으로 연결된 삶을 살아온 사람에게서 더 건강한 생물학적 특징이 함께 관찰됐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결혼하고 모임 나가면 정말 더 천천히 늙을까? 1309명 14.7년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는 왜 다를까요?

이번 연구가 흥미로운 이유 중 하나는 단순히 주민등록상 나이만 비교한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 노화 정도까지 살펴봤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51세라고 해도 한 사람은 혈관·대사·면역 상태가 비교적 건강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은 만성 염증이나 대사 이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시사 4컷
결혼하고 모임 나가면 정말 더 천천히 늙을까? 1309명 14.7년 4컷만화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정확한 내용은 해당 기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