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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또 미국 간 이재현…CJ가 KCON에 총수 일가까지

3개월 만에 또 미국 간 이재현…CJ가 KCON에 총수 일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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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미국을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특히 눈길을 끈 장면은 이 회장이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장녀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KCON LA 2026 콘서트를 관람했다는 점입니다.

겉으로 보면 K팝 공연을 함께 관람한 오너 일가의 모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행보를 CJ의 사업 전략과 연결해 보면 의미가 훨씬 커집니다.

CJ는 현재 미국을 그룹 글로벌 사업의 '절체절명의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약 8조원이었던 북미 매출을 2028년 12조원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단순 계산하면 3년 동안 매출을 약 50% 확대, 연평균 약 14.5% 성장​시켜야 하는 상당히 공격적인 계획입니다.

이번 KCON 현장은 그래서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CJ가 지난 30년 동안 구축해온 K콘텐츠·K푸드·K뷰티·플랫폼 사업을 하나의 소비 생태계로 연결하는 실험장에 더 가깝습니다.

이재현 회장이 3개월 만에 다시 미국을 찾은 이유

KCON LA 2026은 현지시간으로 2026년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렸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행사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5월 미국 주요 사업장을 방문한 뒤 불과 약 3개월 만의 재방문입니다.

이번 방문 일정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날짜 주요 일정 의미 8월 14일 KCON LA·올리브영 페스타 방문 K뷰티·K푸드·플랫폼 현장 점검 8월 14일 비비고 김치 누들·미니완탕 시식 미국 현지 제품 경쟁력 직접 확인 8월 14일 엠넷플러스 부스 방문 미국 K팝 팬의 플랫폼 유입 확대 주문 8월 15일 이미경 부회장·이경후 실장과 KCON 콘서트 관람 콘텐츠 사업 및 글로벌 팬덤 확인 8월 16일 KCON 현장 재방문 북미 K라이프스타일 전략 지속 점검

특히 이 회장은 올리브영 페스타에서 미국 젊은 소비자들이 피부 진단 서비스인 '스킨스캔'​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선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비비고 부스에서는 미국에 출시한 김치 누들을 직접 맛본 뒤 제품에 차별화 요소가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평가했고, CJ ENM의 글로벌 K팝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 부스에서는 미국 K팝 팬들이 반드시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즉 이재현 회장이 확인한 것은 단순한 K팝의 인기 정도가 아닙니다.

K팝을 좋아하는 미국 소비자가 실제로 올리브영 제품을 사고, 비비고 음식을 먹고, 엠넷플러스를 사용하도록 만들 수 있는가​가 핵심입니다.

지난 5월 이 회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방향은 같았습니다. 당시 미국 첫 올리브영 매장인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점을 비롯해 미네소타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과 CJ푸드빌, CJ ENM, CJ대한통운 등의 사업을 점검하면서 북미의 모든 사업을 하나의 K라이프스타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3개월 뒤 다시 미국을 찾았다는 사실 자체가 CJ가 북미 사업을 얼마나 중요한 성장축으로 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KCON은 이제 공연이 아니라 CJ의 ‘K라이프스타일 쇼룸’입니다

KCON은 2012년 시작됐습니다.

초기의 KCON을 떠올리면 K팝 아티스트의 해외 공연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현재의 KCON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K팝·드라마·뷰티·음식·쇼핑·디지털 플랫폼을 동시에 체험하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확대됐습니다.

CJ에 따르면 KCON은 미국을 포함해 아시아·중동·유럽 등 세계 14개 지역에서 개최됐고, 2026년까지 누적 오프라인 관객은 약 235만명에 달합니다. 2025년에는 LA시가 공식적으로 'KCON Day'​를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2026년 KCON LA 역시 이런 전략이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올해 행사의 테마는 'K-SOUL CITY'​였습니다. 공연만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객이 한국의 음식, 화장품, 영상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도록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현장에는 K스토리존과 K뷰티 프로그램, K푸드 공간 등이 마련됐으며 총 37팀의 아티스트와 콘텐츠 관련 인물이 참여했습니다.

여기에 올리브영은 이번 KCON LA에서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이 변화가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이런 구조였습니다.

K팝 → 공연 관람

하지만 CJ가 만들려는 구조는 훨씬 깁니다.

K팝·K드라마 → 한국문화 관심 → K푸드·K뷰티 구매 → 플랫폼 가입 → 반복 소비

즉 팬덤을 일회성 문화 소비자가 아니라 장기적인 라이프스타일 소비자로 바꾸겠다는 전략입니다.

CJ가 2025년 12월 미국의 15~49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런 가능성이 나타났습니다. 한국 식품·음악·콘텐츠·화장품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경험한 소비자 가운데 75%가 두 개 이상의 분야를 경험했고, 주요 네 가지 영역을 모두 경험하거나 구매했다는 응답도 **30%**였습니다.

예를 들어 K팝으로 처음 한국 문화를 접한 소비자가 한국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고, 드라마 속 음식을 먹어본 뒤 비비고 제품을 구매하고, 배우나 아이돌의 화장법에 관심을 가지면서 K뷰티 상품까지 소비하는 식입니다.

CJ 입장에서는 이 연결고리가 강해질수록 고객 한 명당 매출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KCON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CON 자체에서 얼마나 많은 티켓 수익을 올리는가보다 235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K컬처 팬덤을 CJ의 다른 사업으로 얼마나 전환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CJ가 미국을 ‘절체절명’이라고 부르는 이유

이번에 가장 강한 표현은 허민회 CJ 대표에게서 나왔습니다.

허 대표는 미국 시장을 CJ 글로벌 사업의 '절체절명의 지역'​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과거 CJ가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진출하는 글로벌 성장 전략을 구상했지만 중국 시장에서 기대했던 성장 여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글로벌 사업의 중심축을 미국으로 이동했다는 설명입니다.

숫자를 보면 왜 미국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항목 규모 2017년 CJ 북미 매출 약 8,000억원 2025년 CJ 북미 매출 약 8조원 이상 2028년 목표 12조원 2025→2028 증가 목표 약 4조원 매출 증가율 약 50% 필요한 연평균 성장률 약 14.5% 북미 누적 투자액 약 9조7,000억원 북미 현지 임직원 약 1만2,000명

CJ의 북미 매출은 2017년 약 8,000억원에서 2025년 8조원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8년 동안 규모가 10배 이상 커진 것입니다. CJ제일제당·CJ대한통운·CJ올리브영·CJ ENM·CJ푸드빌·4DPLEX 등 주요 계열사가 2026년 상반기까지 북미에 투입한 누적 투자액은 약 9조7,000억원, 현지 임직원은 약 1만2,000명​입니다.

CJ의 미국 진출 역사도 상당히 깁니다.

시기 주요 미국 사업 1978년 뉴욕 사무소 개설 1995년 미국 영화사 드림웍스 투자 2000년대 식품·베이커리 사업 확대 2010년 비비고 브랜드 출범 2012년 KCON 시작 2018년 미국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 인수 2019년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 인수 2021년 콘텐츠 제작사 피프스시즌 인수 2026년 올리브영 미국 오프라인 진출

특히 2017~2021년에는 대규모 인수합병을 통해 미국 사업 기반을 빠르게 확보했습니다. 식품에서는 슈완스, 물류에서는 DSC로지스틱스, 콘텐츠에서는 ​피프스시즌을 인수했습니다.

1단계 전략이 현지 기업 인수와 생산·유통 인프라 확보였다면 이제 CJ가 추진하는 2단계 전략은 계열사 간 연결입니다.

쉽게 말해 지금까지는 비비고, KCON, 뚜레쥬르, CJ대한통운 등이 각각 미국에서 성장했다면 앞으로는 이 사업들을 하나의 'CJ K라이프스타일 생태계'​로 묶겠다는 것입니다.

이미경·이경후와 함께 KCON을 본 장면이 눈길을 끄는 이유

8월 15일 이재현 회장은 누나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장녀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함께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KCON 콘서트를 관람했습니다. 이날 무대에는 아일릿을 비롯해 CJ ENM 산하 웨이크원 소속 이즈나와 제로베이스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 장면은 CJ의 문화사업 역사를 알고 보면 더욱 상징적입니다.

CJ는 1995년 드림웍스 투자를 계기로 문화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한국 기업이 할리우드 영화사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결정이었습니다.

이재현 회장이 과거 제시했던 비전도 유명합니다.

전 세계 소비자가 한국 영화를 정기적으로 보고,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한국 음악을 일상적으로 듣도록 만들겠다는 목표였습니다. 약 30년 전에는 상당히 먼 이야기처럼 들렸지만 K팝과 한국 드라마, K푸드와 K뷰티의 글로벌 확산으로 상당 부분 현실화됐습니다.

이미경 부회장은 그동안 CJ의 글로벌 문화·콘텐츠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이경후 실장은 현재 CJ ENM에서 브랜드 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 사람이 함께 KCON 현장을 찾았다는 점에서 CJ 문화사업의 과거·현재·미래가 한 공간에 모인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해석은 가능합니다.

다만 이를 곧바로 승계 신호로 단정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CJ가 공식적으로 강조한 것은 지배구조 변화나 경영권 승계가 아니라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사업 확대와 미국 시장 전략입니다. 따라서 투자자 관점에서도 가족 구성원의 동행 자체보다는 향후 이경후 실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실제 담당 사업 확대, 임원 인사, 지분 변화, 계열사 경영 참여 범위 등을 확인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8조원에서 12조원으로…실제 성장 엔진은 어디일까

2028년 북미 매출 12조원을 달성하려면 현재 약 8조원인 사업을 단순히 유지하는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추가로 약 4조원의 매출을 만들어야 합니다.

CJ가 기대하는 주요 성장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장축 현재 전략 기대 효과 K푸드 비비고 냉동식품→상온 제품 확대 구매 빈도·제품군 확대 K뷰티 올리브영 미국 진출 새로운 성장 사업 확보 K콘텐츠 KCON·드라마·음악·제작 글로벌 팬덤 확대 플랫폼 엠넷플러스 이용자 확대 팬덤 데이터·직접 접점 확보 베이커리 뚜레쥬르 점포 확대 미국 소비자 일상 접점 강화 물류 북미 물류 인프라 활용 계열사 및 외부 고객 사업 확대 사업 간 시너지 KCON→비비고·올리브영 연결 고객당 소비 영역 확대

가장 탄탄한 기반을 갖춘 분야는 여전히 식품입니다.

CJ는 미국에서 식품 생산시설 약 20개를 구축하고 있으며, 비비고 만두는 미국 내 약 8만개 리테일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미국 32개 주에서 약 20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2030년 1,000개 매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향후 가장 주목할 만한 신규 성장축 가운데 하나는 K뷰티입니다.

올리브영은 2026년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올리브영이 단순히 CJ의 새로운 유통 사업 하나가 추가됐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CJ는 이미 미국에서 K팝과 K드라마를 통해 상당한 한국문화 팬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그 팬덤을 실제 소비로 전환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핵심은 엠넷플러스입니다.

콘텐츠 기업에게 플랫폼이 중요한 이유는 팬과 직접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방송 콘텐츠를 제작해 방송사나 외부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했다면 자체 플랫폼을 확보하면 팬이 어떤 아티스트를 좋아하는지, 어떤 상품을 구매하는지, 어떤 행사에 참여하는지 등 다양한 소비 접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KCON 현장에서 엠넷플러스를 통해 지도, 디지털 줄서기, MD 구매, 콘텐츠 시청 등을 연결한 것도 이런 전략의 일부입니다.

결국 CJ가 원하는 최종 구조는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가 고객을 모으고 → 플랫폼이 고객을 붙잡고 → 푸드·뷰티·베이커리가 소비를 만든다.

이 구조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CJ 입장에서는 각각의 사업을 따로 성장시키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K컬처 인기’보다 이 숫자들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이재현 회장의 KCON 방문을 단순히 "K팝이 잘되고 있으니 CJ에 긍정적이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K컬처의 인기 자체보다 인기의 수익화 여부가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것은 북미 매출 성장률입니다.

CJ가 제시한 목표는 2025년 약 8조원에서 2028년 12조원입니다. 필요한 연평균 성장률은 약 **14.5%**입니다.

향후 실적 발표에서 북미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매출보다 수익성입니다.

미국에서 생산공장과 물류센터를 확대하고 신규 매장을 출점하면 초기에는 인건비, 물류비, 마케팅비, 임차료 등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더라도 이익이 따라오지 못한다면 투자 효과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올리브영의 미국 안착 여부입니다.

한국에서 압도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한 올리브영이 미국에서도 같은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지는 아직 검증해야 할 부분입니다. 미국에는 세포라, 울타뷰티 등 강력한 화장품 유통 사업자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CJ에게는 K팝과 K콘텐츠 팬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차별화된 장점이 있습니다.

네 번째는 KCON의 실제 사업 전환율입니다.

KCON 누적 관객 235만명이라는 숫자는 상당히 크지만, 투자자에게 더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KCON을 방문한 사람이 비비고를 사고, 올리브영을 이용하고, 엠넷플러스 회원이 되는가?"

이 전환이 실제 숫자로 확인되기 시작한다면 KCON은 단순한 마케팅 비용이 아니라 CJ 전체 사업의 고객 획득 플랫폼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보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이재현 회장의 미국 방문 자체보다 CJ 경영진이 공개적으로 미국을 '절체절명의 지역'​이라고 규정했다는 사실입니다.

CJ는 이미 북미에 약 9조7,000억원​을 투자했고 약 1만2,000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북미 매출 역시 2017년 약 8,000억원에서 2025년 8조원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이제 목표는 규모 확대를 넘어 식품·콘텐츠·뷰티·플랫폼을 서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번 KCON LA 2026에서 이재현 회장이 비비고 제품을 직접 맛보고, 올리브영의 미국 소비자를 살펴보고, 엠넷플러스 확대를 주문한 이유도 결국 이 한 가지 질문으로 모입니다.

"K컬처의 인기를 CJ의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바꿀 수 있는가."

2028년 북미 매출 12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CJ의 글로벌 사업은 또 한 번 체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 시장에서 예상보다 비용이 커지거나 K콘텐츠의 인기가 다른 소비 영역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대규모 투자 부담이 부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CJ를 볼 때는 KCON 관객 수나 K팝의 해외 인기만 볼 것이 아니라 ① 북미 매출 증가율, ② 북미 사업 수익성, ③ 올리브영 미국 점포 성과, ④ 비비고 제품군 확대, ⑤ 엠넷플러스 이용자 증가, ⑥ 계열사 간 교차 소비 효과​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재현 회장이 이미경 부회장, 이경후 실장과 나란히 바라본 KCON 무대는 CJ에게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30년간 투자해온 K컬처를 앞으로 30년간 돈을 버는 'K라이프스타일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가장 중요한 시장이 바로 미국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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